돌 지난 아기는 간식을 통해 영양과 식습관을 동시에 배웁니다. 국내와 해외 아기 간식 브랜드를 비교하고, 실제 부모 사용 후기와 전문가가 권장하는 선택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돌 지난 아기, 간식은 필수일까?
돌을 지나면서 아기의 식단은 확 달라집니다. 이유식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세끼 식사 외에도 간식을 통해 다양한 맛과 질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 역시 첫째가 돌을 지나면서 “어떤 간식을 줘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국내 브랜드부터, 해외 직구로 인기 있는 아기 전용 간식까지 선택지가 너무 많아 혼란스러웠습니다. 어떤 부모는 “국내 제품은 안전하고 가성비가 좋다”고 하고, 또 다른 부모는 “해외 브랜드는 원재료가 더 깔끔하다”고 말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했던 경험과 주변 부모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아기 간식 브랜드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국내 아기 간식 브랜드 특징
1. 아이배냇
아기 과자 브랜드 중 가장 대중적입니다. 쌀과자, 치즈스틱, 요거트볼 등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부담이 적습니다. 저도 둘째에게 쌀과자를 자주 줬는데, 손으로 집어 먹기 연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베베당
무첨가, 무가공 원재료를 강조하는 브랜드입니다. 유기농 쌀로 만든 과자가 많아 안심하고 먹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조금 높은 편입니다.
3. 풀무원 베이비밀
간식뿐 아니라 이유식과 연계된 제품이 많아 신뢰도가 높습니다. 제품군이 탄탄해 꾸준히 찾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장점: 국내 브랜드는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이 합리적이며 한국 아기 입맛에 맞춘 제품이 많습니다.
단점: 첨가물이 없는 제품도 있지만, 일부 제품은 설탕이나 향이 들어간 경우가 있어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 아기 간식 브랜드 특징
1. Gerber (거버)
미국 대표 아기 간식 브랜드로, 퓨레와 요거트 멜츠가 인기입니다. 저는 직구로 구매해 첫째에게 줬는데, 과일 퓨레는 외출 시 정말 편리했습니다.
2. Happy Baby (해피베이비)
유기농 원료 사용으로 유명합니다. 아기 과자부터 퓨레까지 라인이 다양합니다. 둘째는 해피베이비 요거트 멜츠를 특히 좋아했습니다.
3. Ella’s Kitchen (엘라스 키친)
영국 브랜드로, 파우치형 퓨레가 유명합니다. 외출 시 간단히 먹이기 좋아 여행용으로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장점: 원재료 표시가 투명하고, 유기농 제품이 많아 부모들의 신뢰가 높습니다.
단점: 직구가 번거롭고, 가격이 국내 제품보다 비쌉니다. 또, 아기에 따라 맛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
실사용 경험담
첫째 때는 국내 브랜드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이유는 가격과 접근성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배냇 쌀과자는 아이 손가락 운동에 좋았고, 외출 시 챙기기에도 편했습니다. 둘째 때는 해외 브랜드를 접해봤는데, 해피베이비 멜츠는 확실히 원재료 맛이 더 자연스럽고, 아이도 잘 먹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국내 제품의 두세 배라 자주 사기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결국 저희 집은 평소에는 국내 제품, 특별히 외출이나 여행 때는 해외 제품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착했습니다.
전문가 조언
소아청소년과 영양 전문가들은 아기 간식을 선택할 때 첨가물, 나트륨, 당 함량을 꼭 확인하라고 강조합니다. 돌이 지났다고 해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간식은 피해야 하며, 과자보다는 과일이나 채소 기반 간식이 권장됩니다. 또한 간식은 하루 한두 번, 소량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간식 자체보다 “간식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국내 vs 해외, 정답은 없다
아기 간식은 국내와 해외 제품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국내 제품은 접근성과 가성비가 좋고, 해외 제품은 원재료와 품질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저 역시 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간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성장과 식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결국 핵심은 브랜드가 아니라 성분 확인, 아이 반응, 부모의 꾸준한 관찰입니다. 국내와 해외 간식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아기에게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간식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