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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0일, 꼭 챙겨야 할 성장 체크 포인트 7가지

by 나의길을찾아가자 202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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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정말 꿈같이 지나가죠. 밤낮 없이 수유하고, 안고, 울고, 재우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니 어느새 “백일”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다가와요.

사람들은 백일잔치 어쩌고 얘기하지만, 저에겐 그저 “와, 여기까지 잘 살아냈다…”는 느낌이 먼저였어요. 하지만 동시에 머릿속엔 이런 생각도 스쳤죠. “우리 아기, 지금 잘 크고 있는 걸까?”

그때부터 하나하나 확인해봤어요. 우리 아기에게 나타나는 변화들, 발달 신호들. 지금 막 100일을 맞이한 분들께, 제가 직접 겪으며 느낀 100일 아기의 현실적인 성장 체크포인트 7가지를 나눠볼게요.

백일이 되기까지 힘들었지만 백일상 차린모습
100일상

1. 고개를 드나요?

엎드려 놓으면 예전처럼 고개를 푹 처박지 않고, 이제는 살짝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펴보는 모습을 보여요. 물론 아직은 뒤뚱뒤뚱하죠. 그래도 예전과는 분명히 다른 움직임이에요.

조금씩 짧은 시간이라도 엎드려 있는 연습을 도와주세요. 너무 오래는 말고, 아기가 피곤해하면 바로 멈춰주는 것도 중요해요.

2. 얼굴 보면 웃어요?

가장 감동적인 변화일지도 몰라요. 처음엔 멍하던 눈이, 이제는 눈 마주치면 활짝 웃어요. 그 미소 하나에 진짜 하루 피로가 싹 녹죠.

눈 마주치고 말 걸어주는 거, 진짜 아기 정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엄마 얼굴이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은 시기예요.

3. 손을 자주 입에 넣나요?

“자꾸 손가락을 빠는데… 배고픈 걸까?”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근데 이건 단순히 배고픈 게 아니라 내 몸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래요.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에요. 과하게 빠는 게 아니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안전한 딸랑이나 부드러운 장난감을 쥐어줘도 좋아요.

4. 소리에 반응하나요?

이 시기쯤 되면, 문 소리, 엄마 목소리, 장난감 소리 같은 것에 고개를 돌리거나 눈동자가 움직이는 반응이 생겨요.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몸을 돌리거나 익숙한 목소리에 반응하면 청각 발달도 잘되고 있는 거예요.

5. 뭔가 잡으려는 시도를 하나요?

손에 뭘 쥐어주면 가만히 잡고 있기도 해요. 아직은 능숙하지 않지만, 손을 뻗는 시도 자체가 정말 소중한 발달이에요.

너무 작거나 딱딱한 건 피하고, 가볍고 손에 쥐기 쉬운 장난감을 주는 게 좋아요. 잡는 데 성공하면 “와~ 잘했다~” 하고 박수도 쳐주세요 :)

6. 뒤집기 시도, 시작됐나요?

100일쯤 되면 아직은 완벽히 뒤집지는 않지만, 옆으로 꾸물꾸물 돌려보는 모습은 보일 수 있어요. 목과 몸통이 연결되어 움직이는 느낌? 그게 시작이에요.

강요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안전한 바닥에서 편하게 놀 수 있게 도와주면 돼요.

7. 수유 간격과 수면 패턴이 조금씩 생겼나요?

아직은 불규칙하더라도, 조금씩 수유 간격이 늘어나고 밤잠을 길게 자는 날이 생기기 시작해요.

“이제 좀 사람같이 자네…” 싶을 때가 오긴 와요. 물론 그 다음 날 바로 깨기도 하지만요. 이 패턴도 결국 자리잡아 가는 과정이에요.

마무리하며

100일이라는 숫자가 주는 무게는 생각보다 커요.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 자신에게도 축하받아야 할 날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이렇게 키워도 괜찮은 걸까?” 매일 스스로를 점검하는 게 엄마잖아요.

그 마음, 충분히 잘 느끼고 있어요. 그러니,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잘 버텼고, 잘 해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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