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발톱, 처음 보면 생각보다 더 작고 얇아서 당황스러워요. 저도 “이거 진짜 자르는 거 맞아?” 싶을 만큼 조심스러웠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발톱은 손톱보다 훨씬 늦게 자란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데요, 발톱도 손톱만큼 세심하게 살펴줘야 할 이유가 꽤 많습니다.
1. 신생아 발톱, 손보다 늦게 자라요
신생아 시기엔 손톱은 자주 깎아줘야 할 정도로 빠르게 자라지만, 발톱은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그래서 종종 "발톱은 나중에 해도 되겠지" 하고 넘기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자라면서 말려 올라가거나 살을 파고드는 경우가 있다는 거예요. 특히 발가락이 작고 살이 통통한 아기들은 제대로 깎아주지 않으면 조그만 발톱이 살을 찌르기도 합니다.
2. 발톱 자르다 다치는 이유? 구조부터 달라요
아기 발톱은 어른보다 얇고 유연해서 어설프게 자르면 쉽게 찢어지고, 들뜨는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부모가 둥글게 깎으려고 하면 발톱이 살로 파고드는 모양이 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 손톱 자르듯 발톱을 둥글게 정리했다가 한쪽이 자꾸 붉게 부어오른 적이 있었거든요.
3. 올바른 아기 발톱 관리 방법
- ① 각지게 깎기
손톱처럼 둥글게 말고, 가능한 직선 형태로 깎아야 살에 파고드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 ② 목욕 후 깎기
따뜻한 물로 목욕한 뒤엔 발톱이 더 부드러워져서 잘 깎이고 자극도 덜해요. - ③ 아기 전용 손톱깎이 or 가위 사용
너무 큰 손톱깎이는 위험하니, 아기용 소형 기구로 천천히 깎아주세요. - ④ 절대 억지로 뜯지 않기
들뜬 발톱이 있더라도 손톱으로 뜯지 말고, 반드시 위생적인 도구로 정리해 주세요. - ⑤ 발가락 사이 습기 관리
발톱 주변 피부가 습하면 곰팡이나 염증 위험이 커요. 특히 수면 양말 자주 신는 아기는 꼭 발을 자주 확인해 주세요.
4. 이런 증상이 보이면 병원 진료 필요해요
- 발톱 주위가 붉게 붓고, 만지면 아기가 아파할 때
- 고름이 생기거나, 발톱이 들떠 있는 경우
- 발톱이 살 안으로 깊이 파고든 듯한 모양
아기 발은 하루 종일 기저귀와 양말에 싸여 있어서 엄마가 놓치기 쉬운 부위 중 하나예요. 간단한 관리지만, 소홀하면 통증과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맺음말: 작지만 놓치면 아픈 곳, 아기 발톱
저는 발톱 하나 잘못 깎은 뒤로 한동안 아기가 발을 자꾸 들고 울어서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 마음이 참 아팠어요. 그만큼 사소해 보여도, 우리 아기에겐 크게 느껴지는 통증일 수 있더라고요.
정기적으로, 너무 짧지 않게, 살에 닿지 않게. 세 가지 기준만 기억하시면 아기 발톱 관리, 절대 어렵지 않아요.
오늘도 우리 아기 발가락 하나하나 살펴보는 당신은 정말 대단한 부모입니다. 이 글이 그 손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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